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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낙후지역 산학협력 '강소 郡' 이끈다

  • 작성자와인발효
  • 등록일2015-10-22
  • 조회수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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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 와인발효식품학과 · 와인코리아 · 지자체 '포도 클러스터' 모델 제시 신성우l승인2015.03.09l수정2015.03.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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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의 숙성과 저장이 이뤄지는 와인 저장소. 일명 '와인 토굴'로 불리우고 있다. 학생과 농민들의 교육장소인 이곳에는 수많은 오크 통과 포도 와인들이 진열돼 있다.

영동은 국악과 과일의 고장이다. 과일은 포도와 감이다.

과일중 포도산업은 대학과 지역기업, 지자체 3자간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로 성공한 전국적인 명품 모델로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동은 '와인의 고장' 명성을 얻은지도 오래다.

이 명성은 '와인 삼겹살 거리' 조성에 까지 연결되면서 6차 산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 기반은 영동 포도클러스터다.

영동 포도클러스터의 중심에는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품학과(옛 식품공학과)가 있다. 그리고 영동 와인의 산증인은 이 학과 육철 교수(전 기획처장 · 산학협력단장)다.

육철 교수는 지난 1996년 영동대에 부임한 후 이듬해 식품공학과를 신설했다.

그리고 2005년 농림부의 '영동 포도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와인 고장의 명성을 얻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

▲ '와인 토굴'에 전시돼 있는 수 많은 와인들이 방문객들을 감탄시키고 있다.

같은해 영동 포도 와인 특구 지정, 이듬해 영동 와인트레인 출범을 거쳐 2007년에는 식품공학과 학과 명칭도 아예 와인발효식품학과로 바꾸고 와인 특성화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포도 클러스터 육성사업에 이은 신활력 사업(2008~2010)과 충북도의 충북균형발전사업을 거치면서 영동 와인은 전국적인 명품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할수 있다.

이전까지 1차 산업에 머물렀던 영동 포도가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포도 가공과 사업화는 물론 와인 트레인(관광)까지 연결되며 2, 3차 산업으로 확장된 것이다.

이는 곧 포도 농가 수익증대는 물론 참여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

현재까지 오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핵심중 하나는 클러스터 육성사업으로 건립된 포도가공 벤처 플랜트인 영동대 '와인 프자라'다.

▲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품학과 육철 교수가 '와인 프라자'에 마련된 와인전시 홍보관의 일부를 설명하고 있다.

영동대 학생과 포도 재배 농민들을 위한 교육과 연구, 실습, 홍보가 이 곳에서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래서 와인 프라자에는 포도와인 교육 홍보장인 '와인전시 홍보관', 와인 서비스 실습장인 '와인 카페', 와인 품질분석 연구시설인 '포도가공 연구소'들이 한 건물에 집적돼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인기를 모으는 곳은 와인 프라자 앞에 별도로 자리 잡은 일명 '와인 토굴'.

오크 향이 가득한 와인 저장소로, 와인의 숙성과 저장이 이뤄지는 명소라 할수 있다.

학생들은 이곳 와인 프라자와 와인 토굴에서 최고 수준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와인 전문가로 양성되고 있다.

▲ 와인전시 홍보관 입구에 진열된 와인들.

영동 포도 재배 농민들도 지난 2008년부터 매년 70여명씩 이 곳에서 운영되는 '와인 아카데미'를 통해 와인 교육을 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영동 포도 농민들은 이 곳에서 '와인 아카데미' 교육을 받아야만 영동군에서 주류면허 발급 추천서를 발급해 준다는 점이다.

학생은 물론 지역 농민들의 교육장이자 영동 와인의 산실인 셈이다.

여기에는 영동대 와인발효식품학과와 (주)와인코리아, 43개의 농가형 와이너리, 그리고 영동군과 충북도, 농림식품부 등 산·학·관이 네트워크로 집적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지방대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지방대학과 지역의 상생이 무엇인지, 이를 통한 산·학의 중요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다.

육철 교수는 "낙후 지역일 수록 그 지역의 발전과 국토의 전체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과 연구시설을 갖고 있는 대학 입주와 함께 지방대학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영동 포도 클러스터와 같이 산학관 협력으로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 특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와인 서비스 실습장인 '와인 카페'.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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